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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드라마] jtbc 라이프

 

 

 

jtbc 라이프를 시청했다. 비밀의 숲 작가의 2번째 작품이었고 출연 배우진들도 기대가 컷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아쉬운 작품이다. 나쁘다는 건 아니다. 좋은 소재, 좋은 이슈, 매력이 있고 극의 전개도 흥미롭다.

다만 불분명하달까? 우리가 생각하는 주인공의 상과 다르고 우리가 생각하는 악역의 대립구도가 모호하고 '그럼 누구 잘못인데?' 라는 의문이 자꾸 든다.

그냥 모두의 잘못일까? 이기적이고 폐쇄적인 의사집단, 법을 넘나들며 돈으로 사람의 목숨을 재단하고 이용하는 재벌, 그런 재벌의 하수인역할을 하면서 공동채를 망치고 자기 사는 공동체는 중요한 인물들?

하지만 그런 인물들끼리 필요할 때는 다시 손잡고 다른 사정이 생기면 비난하고 또 함께 살아간다.

이게 우리가 사는 세상을 정말로 잘 비춘 거울일까? 나는 그부분이 아쉽다.

드라마가 무엇인가? 나는 현실을 비춘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라이프에서 일어나는 사건 하나하나는 비교적 현실을 잘 반영하였다.

그런데 결말에 와서는 무엇 하나도 제대로 매듭지어지거나 인물들간의 갈등과 간격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