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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추억의 전대물 후뢰시맨

추억의 전대물 다시봐도 재미지네요 ㅎㅎ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01화
https://youtu.be/sLGCq9eHCFk

 

 

...

일본에서 86년에 방영했으니 만들기 시작한것은 85년도부터였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영상을 공부해서 그런지 그 당시 분장기술과 CG도 변변찮았을텐데 저렇게 사실감 있는 영상을 제작해냈다는게 새삼 일본의 저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중요한점이 우리가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볼때 '보이는것'에만 신경쓰기 마련인데 실제로는 그 이상으로 중요한것은 오디오입니다.

 

단순하게 더빙같은 성우의 연기도 중요하지만 효과음과 배경음악을 적절히 배합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영상을 보다 더 '사실'처럼 느끼게 해주거든요.

 

쉽게 이야기하면 우주에는 공기가 없어서 소리가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우주공간에서 폭발음을 연출해서 영화에 더 빠져들게 되는거죠.

영상을 만드는 기준이 '사실'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인문학을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는건데요. 인간을 고민해 보는겁니다. 철학을 고민해보는겁니다.

후뢰시맨은 철학이 있는 작품이 맞습니다.

 

환경오염이라던지 동물보호라던지 생명윤리라던지...

 

글을 쓰다보니 후뢰시맨의 마지막편이 기억나는데요.
여기부터는 스포일러입니다.

 

후뢰시맨은 후뢰시별에 적응했기 때문에 1년밖에 지구에서 살 수 없다는것을 알게됩니다. 적의 악당 두목에게 개조를 받으면 후뢰시맨은 지구에서 가족을 찾게 될수도 있습니다.

 

참으로 끔직한 유혹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러나 후뢰시맨은 악당을 모두 물리치고 지구를 떠나는 길을 선택합니다.


오랫동안 꿈꿔온 비원을 포기하는것은 인간으로서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인간이 '인간'으로 있을 수 있는 것이 더 큰 가치가 있다는것을 말합니다. 

 

우리 사회를 보고 있다보면 인간이지만 '인간'이 아닌 사람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